사설

눈 떠보니 선진국? 눈 떠보니 후진국!

1년 전만 해도 “눈 떠보니 선진국 이다” 란 소리를 해왔었지..
그런데 지금 “눈 떠보니 후진국 이다”란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린다.

할로윈 때마다 심지어 이먕박 박근혜때에도
이태원에서는 충분한 경찰 병력이 있었고 이번 같은 사고는 없었다.
대통령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니 공무원들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30만이 모인다는데 경찰은 꼴랑 137명 이었단다. 것도 대부분 마약 단속반이었단다.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할때부터 아는 사람은 위기 관리의 부재를 걱정했었는데 역시나다.

나라에 환율 문제가 생기면 통화 스와프를 하건 뭐를 하건 실제 물가는 덜 반영되게 했었는데 심지어 언론에서도 통화 스와프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고, 도지사 한명에 말 한마디로 2000 억으로 막을 걸 50조을 투입한다고 하고 그걸로 안되서 전망은 강원도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200조 이상을 쏟아 부어도 될지 말지 모르는 상황이다.

모든게 대통령 탓이라면 유감이라도 한마디 해야 하는데 사과 조차도 하지 않는다.

이건 시작일 뿐이다.

누구 말 마따나 각자 도생의 시대다. 불과 1년도 안된 시점에…

가장 중요한게 뭘까?

  1.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게 뭘까?
    1.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욕을 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한국에 보복할까봐 걱정된다.
    2. 욕을 한거에 대해서 언론이 노출했다. 자국에 손해가 될지도 모르는데 언론이
    3. 확인된 바는 없지는 야당에서 언론에 노출했을거 같은 생각이 된다. 자국에 손해가 될지도 모르는데 정쟁에 사용했을거로 생각되는 가운데 야당의 행태가 괘씸하다.
  2. 그럼 사람들에게 내가 가장 어필하는 것은 무엇일까?
    1.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욕을 했다는거. 관련해서 미국에서의 보복이 걱정된다는거. 저렇게 앞뒤 없는 대통령이 괜찮을지 하는거.
    2. 욕을 한거에 대해서 언론이 노출했다는거.
    3. 야당이 잘못했다는 거.

먼저 1번 질문과 2번 질문의 답이 같다면 그래도 당신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어필하는 것일것이다.

만약 1번 질문과 2번 질문에 대해 답이 다르다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어필하지 않는 다는 것은 중요한것 보다는 뭔가 다른 이유로 트집을 잡거나 핑계를 대는 것이다.

80년대 국가관을 교육 받은 내 입장에서 1, 2, 3번 보기에서 보면 저 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국가에 피해가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특히나 1번은 우리나라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해외와 관련이 있는 문제이다.

문득 1969년 축구전쟁이 생각났다. 1969년 엘살바도르가 온두라스에게 축구를 패하면서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온두라스에 선전포고를 했고 전쟁을 했다.

사라예보 사건은 1914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위 계승자 부부가 보스니아라는 민족주의 조직에 속한 18세의 청년이자 대학생에게 암살되었고 결과적으로 제1차 세계 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다.

2번 보기나 3번 보기는 우리 내부 문제니까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잘못된건 잘못된것 대로 고치거나 싸우거나 하면 된다.

물론 나하고는 생각이 다를수는 있겠지만…

평소에 나는 언론에 대해서 무척 비판적이지만 이번 만큼은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을수가 없다.

내 생각에 만일 중도를 어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1번이 가장 중요해야 한다. 하지만 2번이나 3번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 중도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도저히 내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단순히 대통령을 욕하기 때문에 나를 좌파라 이야기 하고 싶다면 정말 본인이 중도가 맞는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