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관련해서

“탈원전 책임자 꼭 대가 치러야”…’골든타임’ 놓친 엘리트 양성이라는 기사를 봤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딱 두가지 이다.

첫번재는 안전성

뭐 이건 말해 뭐하겠나. 일단 한번 사고가 나면 100-200년에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는 저런 사고가 터지면 선의든 아니든 일단은 국민들에게 숨겨야 한다.

Back to the future 영화에서 시간여행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미래 기술이 다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영화에 밝은 면만 현실이 되겠는가?

불과 10-20여년전만 해도 미래를 그리는 영화들에는 핵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해서 특정 지역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검은 비가 내리고 그 비를 맞으면 죽는 그런 배경에 영화들이 많이 나왔었다.

이런 암담한 면도 현실이 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것이다.

당장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다. 누구도 저 지역에 들어가지 못한다.

두번째는 폐기물 처리

폐기물은 아주 깊은 지하에 굴을 파고 넣어야 하는데 그정도 깊은 굴을 파려면 지반이 안정화 되어야 한다. 현재 전 세계에 그 정도 깊은 굴을 파고 안전화 할수 있는 곳은 핀란드에 폐기장 한곳 밖에 없다. 핀란드에 한곳을 제외하고 나머지들은 전부 임시 폐기장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핵 폐기물은 쌓일만큼 쌓였고 현재는 폐 원자로에 임시로 쌓아 놓고 있다고 하나 거의 다 차 있다 한다. 앞으로 쌓이는 폐기물은 어디에 쌓을것인가?

이른바 쓰레기방이 남일이 아닌것이다.

그럼 현재와 미래의 원자력은 어떤 방향으로 가게되겠는가?

출처] http://energytransitionkorea.org/post/28645

그래프를 보면 신규 원전은 중국을 제외하면 전세계에 1년에 2-5곳 정도 만든다. 주황색은 중국의 신규 원전이고 중국은 현재 미칠듯이 산업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좀 그렇다. 실제로 2060년쯤 되면 대부분의 원전이 수명을 다해서 폐기 예정이라 한다.

원전을 만드는데는 대략 7-10년 정도 걸리고 수명은 40년 정도라 하는 것을 가만하면 2060년에 대부분의 원전이 수명을 다한다는 것은 중국을 제외하면 더이상은 원전을 만들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어느 분야건 엘리트를 만드는데는 적어도 10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

탈원전을 해서 정권 5년동안 원전 관련 엘리트가 망가졌다는 이야기는 5년간 엘리트를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거짓이다. 정권이 5년간 했으니까 적어도 5년쯤 뒤에 엘리트가 없다고 하면 뭐 그럴수는 있겠지만 당장 엘리트가 없다는 이야기는 거짓이다.

탈원전을 했다고는 하지만 신규 원전을 더 이상 짓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짓고 있던 원전을 폐기한 것은 없었기 때문에 짓는데만 7년 정도 걸리는 원전을 문재인 정권 초기에 만들지 않는다 했던것이 5년밖에 지나지 않은 현재 탈원전을 해서 전기가 부족하는 것도 거짓이다. 적어도 2-3년 뒤에 부족하다 하면 탈원전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에는 여행 갈 곳이 없다?

얼마전에 어떤 한 영상 한국은 여행가고 싶은 곳이 없다고 하는 걸 봤다. 그니까 해외 여행객들이 한국을 오고 싶어 한다는 착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정작 최근 몇년간 한국에 국격이 상상도 못할 만큼 올라가면서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냥 랜덤하게 연결해주는 랜덤채팅에서 랜덤하게 외국인을 만나는 영상들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언젠가는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한다.

 

우선 누군가가 여행을 할때 어떤 곳들을 가는지 부터 생각해보자.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장소, 혹은 건축물. 수영이나 스키를 타는등 휴양을 할수 있는 장소.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삶의 패턴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마을. 주변이 아름다워서 그 아름다움을 보면서 쉴수 있는 장소.

혹자는 인도가 최고의 여행지라 하고 혹자는 피사의 사탑 같은 곳을 꼽기도 한다.

앙코르와트 같은 곳을 생각해보자. 유적지중 가장 유명한 곳들중 하나 이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그리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도 한다.

나 같은 사람이 보면 뭐 그냥 그렇다. 그저 오래된 예쁜 건물일 뿐이다.

 

정말 한국에는 갈데가 없을까?

우선 BTS, JYP등이 유명하다 보니 관련된 곳들을 가보고 싶은 거다. 그리고 드라마가 유명하다 보니 관련된 곳들도 가보고 싶은거다. 한국은 인터넷이나 지하철 버스등의 공공 시설도 해외에 다른 지역들과는 완전 다르다. SM타운 같은건 해외에서 쉽게 보기 힘든 건물이다. 깨끗한 화장실같은 것도 해외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역사적인 건물들도 많다. 특히 역사적인 건물의 과학적인 구조(대청마루, 처마, 온돌)에 대해서 해외 학회나 유명 유투버들이 연구를 하거나 리뷰를 한 것들도 많다. 

 

이렇게 많은데 한국에 갈데가 없다는건 어쩌면 일제시대때부터 전해오던 패배주의가 아닐까? 아니면 그저 만족할지 모르고 더 더 좋은 것을 탐닉하는 한국인들의 욕심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