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와 그 허상

발전하는 미래, IT 에 관해 이야기를 할때 요즘 대세는 “메타버스”다. 하지만 “메타버스”라는 말만 있을뿐 사실 공허한 추상적인 의미이다.

사전적으로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의 뚜렷한 정의는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나, 학자나 기관마다 나름 정의를 내리고 있어 넓은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출처 : 나무위키)

보통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일상기록, 거울세계, 가상세계 네가지 정도의 유형을 이야기 하곤한다.

현실적으로 메타버스가 구현될 가장 현실적인 방법론은 뭐가 있을까? 현실적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단순히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현실적이다라는 가정하에 이야기하고 싶다.

첫번째, Facebook Glass가 현실화 되는 방법이다. 이것은 예전에 나왔던 포켓몬 게임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AR을 기반으로 만들면된다. AR로 만들면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정보를 쌓아 나가면 될것이다. 또한 가격이 가격인 만큼 글래스가 일반화 되기 위해서는 선진국이고 부자들이 많은 유럽과 미국쪽 부터 전파되어 나갈수 밖에 없을것이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은 개인정보에 무척 민감한 국가 이다. 처음 Google Glass가 실패를 했듯 Facebook에서 만든다 하더라도 쉽지 않은 장벽이 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발하는 것과 인프라 구성적인 측면에서 보면 가장 가까운 시일내에 만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까운 시일도 스마트폰이 나오고 일반화 되기 까지 적어도 10년 정도 걸렸다는 것을 가만했을때 개인정보의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AR내에 적어도 쓸 만한 앱과 데이터가 쌓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입할때까지 적어도 10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현재의 PC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화면을 띄워 놓고, 마이크와 화상카메라를 통해 이야기를 하는 정도 랄까? 이것은 3인칭의 화면을 띄워 놓는 것과 1인칭의 화면을 띄워 놓는 것 두가지로 나눌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화면을 띄워 놓는 것은 현재 일반 게임 화면과 비슷할 것이고 이는 아무래도 가상세계라 하기에는 아무래도 이질감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각의 개발 업체들은 기능에 집중해 만드는 것 뿐 아니라 가상세계안에 환경(집, 길, 등등)까지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아무리 개발 업체다 하더라도 이 만큼을 만드는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 하물며 각자의 개발 업체가 만든 세계가 호환성을 유지하는데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메타버스와는 그 격차가 클것이다.

세번째, 영화에서 보는 안마의자 같은 시스템을 집집마다 놓고 그 안에 누워서 머리에 헬멧을 쓰고 하는 방식일 것이다. 혹은 요즘 일본 애니에 나오듯이 헬멧만 쓰고 침대에 누워서 사용하는 방식 정도가 될것이다.

우선 안마의자 방식의 경우 안마의자도 비싼데 여기에 각종 IT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그 가격은 정말 어마어마 할 것이다. 더구나 3인가족 4인 가족이 집에서 이것을 사용하려 한다면 집 안에 안마의자가 3-4개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인데 장소적인 측면에서도 현실성이 있을까?

헬멧 방식으로 만든다면 AR로 만들려면 드론 같은 서브 장비가 존재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VR로 만들어야 할 것인데 VR의 경우는 헬멧을 만드는 각각의 개발업체별로 다른 세상을 만들게 되면 관련되어 각각의 호환성을 만들기도 힘이 들것이다.

행여 만들어지는 세상이 표준화되고 뭐하고 한다치면 현실화 되기까지는 대략 20여년 정도는 족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가 현실화 된다는 것은 그저 몇몇 상류층이 사용한다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중산층들이 사용이 가능해야 충분한 인프라가 모이고 그래야만 의미가 있다라 할수 있다. 스마트폰이 불과 몇년안에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하여 다른 과학기술이나 IT 기술이 만들어지기만 하면 짧은 시간에 충분한 인프라를 가지게 될것이라는 것은 내가 보기에 단지 허상일 뿐이다.

돈에만 미쳐있는 대학들

인구감소 문제는 현대 사회에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이다. 심지어 학령인구 감소에 직격탄 맞은 교대 학생들, 정원 감축만이 답?, 1분기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29개월째 인구 감소이런 뉴스가 넘쳐난다.

그 와중에 어이 없는 뉴스를 봤다. 

6개 대학 세종 입주 준비 ‘착착’…“4곳 추가 유치” / KBS 2022.05.18.

학교들이 분교를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돌려말해서 땅 장사를 하고 싶은 것이다. 두번째는 학생을 늘리면 등록금등 현금을 많이 챙길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돈”이다.

학생에게 더 좋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필요해서 학교를 늘리는게 아니라 그냥 “돈”이 목적인 것이다.

땅을 사고 건물을 올리고 분교를 지으면서 돈이 부족하니 등록금을 올려야 한다고 올릴수 밖에 없다고 하겠지?

불과 얼마전에 학생이 없어서 국립대들을 제외하고는 사립대학들이 정원을 못 채우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런데 학교를 늘린다?

한방에 망하고 싶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