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도 옛말인가?

문재인 정권 이전 정권에서는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고 했었다.

뭔가 불리한 이슈가 터지면 다른 이슈를 터트려서 불리한 이슈는 덮는건 일종에 정치 기술이었다.

과정에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놨던게 이른바 검찰 캐비넷이라 불리던 것 이었다.

몇몇 영화에서는 어떤 방에 들어가면 마치 도서관처럼 서류가 잔뜩 있는 방을 보여주고는 거기에 정치 경제 연애인 관련된 정치 자금 탈세 마약 등에 자료가 잔뜩 있다는 내용들이 나오기도 했었다.

다른 이슈를 터트리면 모든 언론이 마치 불리했던 이슈는 기억나지 않는듯이 새로운 이슈만 스포트라이트를 해줬다.

결과적으로 국민들은 처음 불리했던 이슈에 대해서는 뉴스에 접하지 못하고 그것은 그야 말로 이슈를 이슈로 덮는 것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슈들이 잘 관리(?)되는 듯 해 보였다.

 

반면에 현 정부는 이슈를 이슈로 덮는건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별것도 아닌 이슈를 언론에서 계속 물고 늘어졌다.

이슈를 이슈로 덮는 짓은 하지 않았다.

 

현재 와서…

이슈를 이슈로 덮는 짓을 할수가 없다.

워낙 많은 쟁쟁한 이슈가 터지는데 뭐 하나에 집중을 하지 못할 만큼 터지고 있다.

 

대통령은 툭하면 지각하고 회의에 빠지고 용산으로 출근하면서 민폐를 끼치고 있고,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거 같지 않은데 너무 열심히 일했다면서 휴가 간다하고.

대통령 부인은 논문을 베껴 썼다는데 국민대에서는 논문에 문제 없다고 발표를 해서 많은 국민들이 검증한거 공개 하라는 데 묵묵부답이고.

청와대를 이전하면서 이것저것 문제가 생겨서 몇천억 예산이 더 필요하다 하고. 그 와중에 용산에 인테리어 비용만 500억이 넘게 썼다 하고. 전체 들어갈 돈은 2-3조가 된다 하고.

관련해서 대통령 주변인(이른바 건진법사쪽 사람들)은 대통령과 친분으로 이권에 개입했다는데 대통령쪽에서는 모든 정권이 다 이런일은 있었다는 발표를 하고 있고.

그 와중에 청와대에 민정수석실을 없앴기 때문에 청와대 차체에는 조사할 조직이 없는데 조사하고 있다는 발표를 하고 있고 (민간인 사찰).

관련해서 국방부는 북풍 몰이 하다 실패해서 웃음거리 되고.

교육부장관이라는 사람들은 97% 사람들이 반대하는 초등학교를 5살부터 다니게 한다는 정책을 대담 한번 없이 의견 수렴 없이 진행하려 하고.

그 와중에 그나마 중국 러시아와 손절하면서 그럼 미국하고라도 잘 지내야 하는데 미국에 서열 3위라는 하원의장이 왔는데 의전도 안해서 오히려 미국한테 손절당하게 생겼고.

코로나도 이전 정권에서는 몇몇이 억울하게 죽었네. 잘했네 잘못했네 하더니. 현 정권은 돈 내고 검사 받으라 하고, 자체방역하라면서 과학 방역이다 소리나 하고 있고.

부동산, 물가, 환율, 주가는 작살이 났고, 관련해서 어떤 액션도 취할 가능성은 안보이고.

 

 

당장 생각난 것만 적었는데…

도대체 이게 불과 3개월 만에 가능한가?

 

하나하나 가벼이 할 이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에도 워낙 이런 일들이 많이 터지니까 뭐 하나 중요한거 같지 않은 착시마저 든다.

 

도통 집중을 할 수 없다.

어쩌면 좀더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착각

이것도 경험이라면 경험일까?

 

이명박 대통령때 광우병 파문으로 지지율이 10% 대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데모를 했었고. 여기저기서 경찰이 시위대를 두드려 패는 모습을 영상으로 볼수 있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 역사상 탄핵을 해 본적이 없었고 군부 쿠테타나 대통령을 총으로 쏴 죽였던 역사만 존재했었기 때문에.

뭔가 무슨 일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아무일도 없었고 5년이 지났다. 심지어 다음 대통령도 박근혜가 되었다.

 

아직은 취임한지 몇개월 안되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이 30% 대까지 떨어졌다.

지지율이 저렇다 보니 몇몇에게는 10월에 탄핵설도 돌고 있다.

뚜렷하게 정치적인 이슈로 부각이 안돼다 보니 정치적으로 강경 투쟁을 하는 사람들도 없다.

시대도 변해 현재 젊은 이들중에 예전만큼 들고 일어나는 사람도 드물다.

 

아무 일도 없고 5년을 견뎌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박근혜때 탄핵을 경험했기 때문에 탄핵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약간에 여지는 있지마는…

 

희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