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붉은 단심의 첫 화가 너무 강렬하다.

과연 현 시대에 간신은 존재할까?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고의 권력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붉은 단심에 첫화에 울부짖는 왕과 겹쳐보이는건 나의 착각일까?

나는 사극을 좋아 한다. 대부분의 사극은 권선징악이고 사이다 장면이 있다. 물론 드라마로서의 사극이 아닌 시대극으로서의 사극은 대부분 각색이 되어 있었다. 시대극이라 해도 역사는 이긴 사람의 마음대로 편집되기 때문에 결국 이긴 자들이 선이 되는 스토리로 전개되었었겠지만…

구중궁궐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수 없는 시대에 비하면 시대가 많이 바뀌어 국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도 대강은 알수 있고 대통령이 뭔 일을 하고 다니는지도 대충은 알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가 되긴 했다.

그럼에도 가끔은 NLL 논란이나 이번 서해 월북 논란 처럼 뻔히 눈에 보이는 데도 간이 크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알려면 알수 있지만 확인하기 싫어서 자기가 믿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굳이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인정하지 않을수는 있다. 확인하지 않는 것도 좋다. 하지만 확인을 하지도 않고 편을 갈라 상대편은 죽일놈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