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국뽕도 할수 있으니까 했던걸까?

최근 웹이나 유투브에 국뽕이 예전에 비해 많이 사그러들었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말도 안되는 어찌 보면 사기에 가까운 거짓말을 섞어 국뽕인 영상들이 무척 많았다.

 

내가 보기에는 처음에는 정말 한국이 외국가서 인정받는 것 위주로 시작되었다.

그러던것이 돈이 되겠다 싶기도 하고 진보와 보수가 서로 고소를 하고 서로 신고를 해서 계정을 폭파 시키는 것이 만연하자 그런 과정에서 문제가된 유투버들이 너도 나도 국뽕 유투브를 시작했다.

영상은 자주 올려야 하고 알려진 건 한계가 있다 보니 자작극도 많았고, 소설도 많았다.

제대로 정신이 똑바로 박혀 있는 사람이 보면 딱 봐도 거짓말이라는 게 보이는 그런 영상들도 많았다.

나름 오래 운영해 온 영상들은 그들 나름에 컨텐츠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지금까지도 한국의 인정받는 영상이 지금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반면 짧은 기간에 빼 먹기를 했던 국뽕 유투브는 많이 접기도 했다.

그게 정권이 바뀌고 국뽕 유투브가 없어져도 너무 많이 없어졌다.

분명 해외에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점점 더 그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정받는 여권파워와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각국 공항에서 대접받고 있고 드라마나 K-pop은 현재도 대단히 인기 있고 점점더 넓혀 가고 있다. 한글을 사용하는 나라는 점점 많아 지고 있고 한식도 인기를 넓혀가고 있으며, 축구 골프 야구 등 스포츠에서도 인정받고 있고, 한국에 무기(KF-21등)를 사가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다.

이건 현실이었고, 현실이다.

정권이 바뀌고 원자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유럽에 가서 원자력 발전을 홍보하겠다고 하는 대통령때문에 외면 받기도 했고, 3자 외교로 각각의 나라에서 이득을 챙기던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신 냉전에 이르렀는데 미국편으로 완전히 기울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미움을 받게 되어 줄줄이 계약이 취소 되고 있다.

불과 몇개월 만에 이것도 현실이 되었다.

 

과한 국뽕은 물론 오히려 문제이긴 하다. 특히 거짓말이 근본인 국뽕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국뽕 영상에 흥망성쇄의 흐름으로 우리나라의 현 상황이 얼마나 어려워 졌는지를 유추할수 있는 것 같다.

한국에는 여행 갈 곳이 없다?

얼마전에 어떤 한 영상 한국은 여행가고 싶은 곳이 없다고 하는 걸 봤다. 그니까 해외 여행객들이 한국을 오고 싶어 한다는 착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정작 최근 몇년간 한국에 국격이 상상도 못할 만큼 올라가면서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냥 랜덤하게 연결해주는 랜덤채팅에서 랜덤하게 외국인을 만나는 영상들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언젠가는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한다.

 

우선 누군가가 여행을 할때 어떤 곳들을 가는지 부터 생각해보자.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장소, 혹은 건축물. 수영이나 스키를 타는등 휴양을 할수 있는 장소.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삶의 패턴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마을. 주변이 아름다워서 그 아름다움을 보면서 쉴수 있는 장소.

혹자는 인도가 최고의 여행지라 하고 혹자는 피사의 사탑 같은 곳을 꼽기도 한다.

앙코르와트 같은 곳을 생각해보자. 유적지중 가장 유명한 곳들중 하나 이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그리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도 한다.

나 같은 사람이 보면 뭐 그냥 그렇다. 그저 오래된 예쁜 건물일 뿐이다.

 

정말 한국에는 갈데가 없을까?

우선 BTS, JYP등이 유명하다 보니 관련된 곳들을 가보고 싶은 거다. 그리고 드라마가 유명하다 보니 관련된 곳들도 가보고 싶은거다. 한국은 인터넷이나 지하철 버스등의 공공 시설도 해외에 다른 지역들과는 완전 다르다. SM타운 같은건 해외에서 쉽게 보기 힘든 건물이다. 깨끗한 화장실같은 것도 해외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역사적인 건물들도 많다. 특히 역사적인 건물의 과학적인 구조(대청마루, 처마, 온돌)에 대해서 해외 학회나 유명 유투버들이 연구를 하거나 리뷰를 한 것들도 많다. 

 

이렇게 많은데 한국에 갈데가 없다는건 어쩌면 일제시대때부터 전해오던 패배주의가 아닐까? 아니면 그저 만족할지 모르고 더 더 좋은 것을 탐닉하는 한국인들의 욕심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