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태원 참사 정리

대부분의 언론이나 이런 저런 내용들을 보다보면 한두가지 원인만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내가 이런 저런 언론을 통해서 확인된 것들만 정리를 해볼까 한다.

  • 새로운 대통령이 인수인계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 사실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안해준것 처럼만 언론에는 남아 있지만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속 만나자고 요청했음에도 만나지 않았었고 청와대를 옮기는거 이외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수인계가 안되었다는 인터뷰들이 여기 저기 남아 있다. 결과론적으로 공무원들의 시스템이 무너져 버렸다.
  • 보수 여권이 워낙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려 있다 보니 이슈 전환용으로 마약 수사를 대대적으로 하려고 일주일 전부터 군불을 땠었는데 경찰에 목적인 치안과 안정보다는 마약 단속에 주력하느라 시민의 안전을 정리할 경찰은 50-60명 정도밖에는 배치 하지 않고 마약 수사를 할 사복 경찰만 70-80명 배치하여 인파가 몰렸음에도 손을 쓸수 없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843299
  • 예전에는 이태원 큰 길을 폐쇄하여 주 행사 장소로 사용했는데 큰길을 폐쇄 하지 않아 골목길로 인파가 더 많이 몰릴수 밖에 없었다. (이건 공식적으로 언론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SNS에서 이 내용에 대해서 떠 돌고 있음)
  • 기존에 박원순 시장이 디지털 시장실을 만들어 서울의 곳곳을 모니터링 하던 것을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전임자 지우기로 전부 철거 해버렸고 그에 따라 안전 통합상황실의 역할이 무의미 해져 버렸다. (단순히 모니터에 거리가 나오냐 나오지 않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소통 창구나 시스템이 무너져 버렸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409/106332488/1
  • 용산구청은 할로윈 무질서를 이용해 구정 홍보 준비하느라 무질서 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 배치에 관심이 없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X6EInlSefA
  •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기면서 기존에 청와대에 있었던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했었고 사진을 공개 했지만 제대로 시설이 갖춰 지지 않은 것만 들통이 나버렸고 시설도 제대로 갖춰 지지 않았는데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예 기대 하기도 힘든게 현실이다.

대통령에 30%도 안되는 지지율에 외교는 개판 쳤고 북한은 계속 미사일을 쏘고 있어 안보도 개판이고 세계적인 고금리 정책으로 경제도 개판인데 대통령은 술자리에서 늦게까지 있었다는 제보는 넘쳐나고…

그러나 현실은 대통령 관련된 안전 시스템도 망가져 있는 상황인거고, 시장실에 관련 안전 시스템도 망가져 있는 상황인데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 능력은 안돼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와중에 취임한지 6개월도 안됬지만 지지율 30% 레임덕 상황이라서 기존에 있던 공무원들도 보고도 안하고 일도 안하고. 또 그 와중에 입 안에 사탕 같지 않은 사람들은 다 내쳤고 말로 정치로 할 사람들 보다는 실무를 몰라도 검사들만 여기저기에 박아 넣은 상황이라 시스템을 구축할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닌것으로 파악된다.

결론적으로 이태원 참사는 시작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게 뭘까?

  1.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게 뭘까?
    1.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욕을 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한국에 보복할까봐 걱정된다.
    2. 욕을 한거에 대해서 언론이 노출했다. 자국에 손해가 될지도 모르는데 언론이
    3. 확인된 바는 없지는 야당에서 언론에 노출했을거 같은 생각이 된다. 자국에 손해가 될지도 모르는데 정쟁에 사용했을거로 생각되는 가운데 야당의 행태가 괘씸하다.
  2. 그럼 사람들에게 내가 가장 어필하는 것은 무엇일까?
    1.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욕을 했다는거. 관련해서 미국에서의 보복이 걱정된다는거. 저렇게 앞뒤 없는 대통령이 괜찮을지 하는거.
    2. 욕을 한거에 대해서 언론이 노출했다는거.
    3. 야당이 잘못했다는 거.

먼저 1번 질문과 2번 질문의 답이 같다면 그래도 당신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어필하는 것일것이다.

만약 1번 질문과 2번 질문에 대해 답이 다르다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어필하지 않는 다는 것은 중요한것 보다는 뭔가 다른 이유로 트집을 잡거나 핑계를 대는 것이다.

80년대 국가관을 교육 받은 내 입장에서 1, 2, 3번 보기에서 보면 저 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국가에 피해가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특히나 1번은 우리나라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해외와 관련이 있는 문제이다.

문득 1969년 축구전쟁이 생각났다. 1969년 엘살바도르가 온두라스에게 축구를 패하면서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온두라스에 선전포고를 했고 전쟁을 했다.

사라예보 사건은 1914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위 계승자 부부가 보스니아라는 민족주의 조직에 속한 18세의 청년이자 대학생에게 암살되었고 결과적으로 제1차 세계 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다.

2번 보기나 3번 보기는 우리 내부 문제니까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잘못된건 잘못된것 대로 고치거나 싸우거나 하면 된다.

물론 나하고는 생각이 다를수는 있겠지만…

평소에 나는 언론에 대해서 무척 비판적이지만 이번 만큼은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을수가 없다.

내 생각에 만일 중도를 어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1번이 가장 중요해야 한다. 하지만 2번이나 3번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 중도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도저히 내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단순히 대통령을 욕하기 때문에 나를 좌파라 이야기 하고 싶다면 정말 본인이 중도가 맞는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