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번 지방선거를 보며 느끼는 정의당의 과거와 민주당의 미래

지금으로 부터 10년 15년 전쯤일까? 정확한 맨트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래와 같은 내용에 글을 본적이 있었다.

정의당이 세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페미니스트들을 영입했다. 합병하는 과정에서 지도부에 자리를 일부 줬다. 지도부에 일부를 차지한 페미니스트는 이런 저런 구실로 그 안에서 내부 총질을 시작했다. 내부 총질은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정의당과 같은 진보인 당시 열린우리당을 공격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기에 한나라당, 새누리당은 정의당내에 내부총질을 언론플레이에 사용하였다. 결국 이런 내부 총질이 지도부의 약화로 이어졌다. 약해진 지도부에는 페미니스트들이 차지하게 되었고, 그들의 힘은 더욱 강해졌고 더욱 심한 내부 총질이 이어졌다.

이 방식은 그 전에 다른 진보당들이 일부 극좌들에게 넘어가고 결국 사라지게 되었다.

그런데 현 정의당과 민주당에서 기시감이 드는 것은 비단 나뿐일까?

정의당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때는 유시민, 노회찬 이 이끌고 심상정이 뭐랄까 따라가는 느낌일때 였다. 이때는 충분히 캐스팅 보트의 역할도 하고 있을만큼에 영향력도 있었다. 진보 시민들은 주로 투표는 민주당을 했지만 정의당이 힘을 잃지 않도록 어느정도는 지지를 해줬다. 때문에 그래도 제 3당이라는 지위를 지금까지 계속해 왔었다. 그게 무너지기 시작한것은 유시민이 공식적인 활동을 접은 것이었다. 노회찬 전 국회의원이 투신을 하면서 정의당은 감당할수 없는 사람이 이끌게 되면서 더욱 심화 되었다.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부 페미니스트 지도부의 내부조직 와해와 더불어 와해된 파트를 자신들의 사람들로 교체하는 일들이 암암리에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정의당은 그야말로 문닫기 직전까지 간 것 처럼 보인다.

현재 민주당에 네임 밸류가 있다라고 볼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이낙연 정도랄까?

이재명은 선거에 쫒아 다니면서 바람직하게 움직인것처럼 보였다. 선거가 끝나고 보통은 법인카드 유용의혹이라면 그냥 카드사에 가면 받을수 있는 카드내역을 수도권 일대 음식적 129곳을 압수수색하여 이재명 죽이기를 하고 있는 것같아 보인다. 같은 당 내에서도 선거패배를 이재명이 책임을 지라는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낙연은… 선거중에는 도대체 무얼 했는지 전혀 존재감이 없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것으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민주당의 선거는 폭망을 했다. 선거때 아무것도 하지 않던 이낙연계들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계파를 없애기로 했다는 발표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들 SNS에 돌려까기로 모든게 이재명때문이니 책임져라 하고 있다. 

선거중에 박지현 비대위원은 내가 보기에 내부 비판만 했다. 그런데 비판을 하는 대상과 내용을 보면 별로 납득이 안가는 내용이 많다. 녹취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 잖나? 그럼에도 공개사과를 해라? 내부에 기성정치인들은 용퇴를 해라? 꼭 선거중에 이랬어야만 했나? 혹시 이건 전형적인 내부조직 와해하기인것은 아닌가?

과거 중에 민주당이 가장 제대로 돌아갔던 적은 그나마 이해찬 때라 할수 있다. 선거를 하면 대부분의 지역을 민주당 지도부가 돌면서 힘을 보태줬다. 선명한 색깔을 보여줬었다. 또한 선명한 목표와 비전도 보여줬었다. 결과적으로 국회도 180석을 만들었다.

과연 현재의 민주당은 과거의 정의당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인가?